VSCode, 즉 Microsoft에서 만든 역대급 코드 에디터인 Visual Studito Code는 Extension으로 완성된다.
나의 개발환경에 맞는 Extension을 설치하다 보면 이게 코드 에디터인지 IDE인지 분간되지 않을 정도이다.
더군다나 인터프리팅 언어인 Javascript를 주 언어로 하는 나로서는 IDE를 쓰나 Extension으로 커스텀 된 VSCode를 쓰나 별 다를 게 없을 정도이다.
나름 대학생이라 젯브레인의 모든 개발 툴들을 공짜로 이용 중이고 IntelliJ나 WebStorm을 쓸 수도 있고 실제 설치해서 맛보기는 해봤지만 그냥 VSCode를 쓴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Extension인 Tabnine을 소개한다.
Tabnine은 AI 기반으로 나의 코드와 남의 코드를 학습하여, 현재 작성 중인 코드를 분석하여 앞으로 내가 쓸 코드를 미리 추천해 준다.
단순히 정규화된 데이터로 몇가지 추천해주는 정도가 아니고 철저히 개인화되어 추천해주고 결과도 나름 만족스럽다.
이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처음에 이걸 써보고 매우 만족하여 바로 질렀다...
무료 버전에서는 하루에 추천해주는 개수가 한정되기 때문에 돈을 주지 않고는 제대로 쓸 수 없다.
가격은 연간 144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이 넘는다.
그런데 지금 포스팅하고 보니 학생은 무료다... 슬프다.
어쨌든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다.
프로젝트가 커질 수록 코드를 짤 수 없을 정도로 느려진다.
내부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로컬과 클라우드에서 모두 분석을 하고, 파일 확장자에 따라 분석하여 추천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전반의 코드를 분석하여 내가 지금 쓸 만한 코드를 추천해주는 것 같다.
중요한 건 내 프로젝트 전반의 코드를 계속 분석한다는 것이다.
내가 코드를 작성할 때 Tabnine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lint도 일하고 있고 VSCode 자체적으로도 내 코드를 계속 보고 있고, Typescript 코드이기 때문에 타입 관련 분석도 내부적으로 계속 돈다.
그래서 코드를 잘못 썼다는 빨간 줄이나 기타 등등이 코드를 다 치고 5초 뒤에 없어진다.
코드를 잘 썼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코드가 제대로 된 코드인지 분석하는데 너무 느린 것이다.
글쎄 나중에 또 어떻게 개선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꺼놨다. 도저히 업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 물론 VSCode를 껐다가 켜면 또 몇 분은 괜찮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고 맘에 안들면 다음번 결제를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학생 무료라니... 학생 계정으로 전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