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차를 몰아 진도에 도착했다. 직접 차를 몰고 와보니 정말 진도는 단단히 맘을 먹고 와야 하는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도권에서 차를 타고 오면 최소한으로 쉬면서 와도 5시간은 기본이고, 가장 편하게 오는 방법은 무안공항으로 들어오는 건데, 무안에서도 렌트를 해서 국도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바다를 건너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이 진도휴게소이다.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니면 시설이 노후된 곳이 많은데 진도휴게소는 시설도 괜찮고 향토 기념품도 팔아서 인상적이었다. 진도휴게소에서 또 약 20~30km를 더 가서 진도 남도진성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사실 진도 하면 가장 유명한 건 진돗개이고, 이순신과 관련된 울돌목이 유명하다. 진도 남도진성은 정말 유적지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오질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