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에 그 유명한 M1 맥북에어를 배송받았다.
나름 대학생이라 학생 할인을 받아서 116만원에 구매하고, 선물로 받은 에어팟2 유선은 당근에 팔았다.
어차피 업무용으로 쓸게 아니고 개인 개발 프로젝트용이라 완전 깡통 기본형으로 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 아니 200% 만족!!!
램이 8기가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릿빠릿하다.
회사(지금은 퇴사한)에서 쓰던 맥북프로 16인치는 램이 64기가인데 그것보다 느리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화면이야 좋은 건 더 할 말이 없고, 굳이 단점이라면 화면이 작다는 건데,
기차 타면서 쓰거나 소파에서 쓰거나 할 때는 별로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13인치를 회사에서 본격 업무 하는데 쓸 거면 모니터 없으면 절대 안 된다...
딱 한번 너무 느릿해서 재부팅한 적이 딱 한 번 있다.
그러니까 운영체제 업데이트한다고 재부팅한 걸 제외하면 일부러 내 의지로 재부팅한 건 딱 한 번이다.
이유는 드롭박스!!
드롭박스에서 이것저것 파일 위치를 변경하고 했는데 동기화가 꼬여버렸다.
갑자기 수만 개의 파일들을 동기화하면서 맥북이 급격히 느려졌다.
동기화가 다 끝나고 나서도 속도가 돌아오지 않아 재부팅을 했더니 해결이 됐다.
살펴보니 드롭박스는 아직 인텔 기반이었다.
아무리 로제타2로 문제없이 돌려도 일부 최적화되지 않는 작동을 하는 것 같다.
이 외의 작업에선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단 내가 동영상 편집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무거운 컴파일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라 그런 것도 같은데
어차피 난 지금은 웹 개발자고, 나중에 뭘 컴파일하거나 해도 무거운걸 하진 않을 것 같다.
아 참고로 iOS, iPadOS 기반 앱도 잘 돌아는 가는데 터치 UI 기반으로 화면 최적화도 잘 안돼서 그다지 쓸 만하지는 않다.
윈도우 쓸 일 있으면 집에 있는 컴퓨터를 WOL로 켜서 Microsoft Remote Desktop을 이용해서 원격 접속해서 쓰고 상당히 쾌적하다.
그리고 배터리 대박... 전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보다 훨씬 오래가는 듯...
하루 온종일 이거 가지고 작업할 거 아니면 전원 필요없다.(백엔드, 프론트엔드, 간단한 DB작업 등 개발자 기준)
애플 기본 프로그램 외 내가 따로 설치해서 쓰는 프로그램 목록과 사용 빈도는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명 | 사용빈도 |
카카오톡 | 하 |
Android Studio | 하 |
DataGrip | 상 |
Developer JSON Tool | 중 |
Dropbox | 상 |
Filezilla Pro | 하 |
Firefox | 하 |
Google Chrome | 중 |
Insomnia | 상 |
IntelliJ IDEA | 하 |
Microsoft Edge | 하 |
Microsoft Excel | 중 |
Microsoft PowerPoint | 하 |
Microsoft Remote Desktop | 중 |
Microsoft Word |
중 |
Notability | 중 |
Notion | 상 |
Termius | 상 |
Visual Studio Code | 상 |
Xcode | 하 |
'리뷰 > 전자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 개발자의 M1 MacBook Air 기본형 실무에 사용 후기 (0) | 2021.11.01 |
---|---|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M1 MacBook Pro (16GB RAM, 1TB SSD) 사용 후기 (+ Caldigit TS3 Plus 썬더볼트 3 독, 리뷰안 UX 550 1TB 휴대용 SSD) (2) | 2021.07.25 |